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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초보도 손쉽게 꽃게손질 부터 꽃게찜까지 - 게손질법 / 꽃게보관법 / 조리법

by 감끌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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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활정보통 감끌입니다.

 

아파트로 이사한지 어언 두달이 넘어가는데요.

오피스텔에 살았을 때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김치나 반찬정도 보내주셨었는데..

 

꽃!!! 게!!!  

아파트로 이사오고나니 이제는 싱싱한 꽃게를...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셨어요!!!

넘 많아서 옆집분들께 포장해서 나눠드리려고 했더니 부재중이시더라구요. ^^;;

(코로나이기도 해서 조심하긴 해야겠죠)

 

 

크흠! 어쨌든- 이렇게 많은 꽃게를 받긴했는데...

나가서 사먹거나 엄마가 해준것만 먹어본 미혼녀 감끌.... ㅠ

처음에는 손질법을 몰라서 받고도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저 같은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꽃게 손질법(Mom vers.)!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준비물>

- 장갑 : 고무장갑 or 위생장갑(안에 면장갑을 한번 껴주시면 손이 다치지 않아요)

- 가위 : 발 끝을 자를 용도로 사용

- 솔 : 칫솔로 대체 가능. 꽃게 구석구석 세척해줄 용도

- 냄비 / 찜기

- 술 약간 : 소주 종류

- 식초 약간 : 종류 상관 없음

 

 

<손질법>

준비물은 다 준비 되었고, 손질을 시작합니다. 

1) 꽃게의 발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모든 꽃게의 발손질이 끝났다면! 이제는 당장 먹을것보관할 것으로 분류해야합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먹을 것이 아니면 세척 과정없이 보관을 시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ㅎㅎ

 

먹을것을 몇개 골라내셨다면 다음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식초를 2방울 정도 떨어트린 물에 살짝 담가둡니다. 이 과정은 잠깐이면 됩니다.

3) 흐르는 물에서 세척솔을 이용하여 꽃게를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4) 꽃게의 배를 열어준다음 안쪽도 솔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보이는 것처럼 열었던 배의 끝부분을 이렇게 눌러서 짜 주시면 ..  오물같은게 다 나와요! 제거해주세요.

 

 

5) 손질 끝!!

깨끗하게 꽃게 손질이 끝났네요 ㅎㅎ

 

 

<보관법>

엄마가 거듭 강조하셨던 부분이 '당장 먹을게 아니면 물에 닿지 않도록 해라!' 였거든요. 꼭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그래서 저는 먹을것들만 완벽하게 손질해 놓고, 보관할 것들은 발만 잘라서 지퍼백에 보관하기로 했어요.

만약에 보관하실 꽃게가 많지 않으시면 랩을 한번 두른 후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꽃게찜 만들기>

싱싱한 꽃게를 받았으니 본연의 맛을 느끼기위해 찜을 먹어봐야 겠죠?

 

먼저 찜솥과 찜기를 준비합니다

 

찜 솥에 물을 넣고 (물의 양은 크게 상관 없습니다. 냄비의 크기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소주 2큰술을 넣어줍니다.

저는 빨뚜를 넣어줬어요 ㅋㅋ.. 소주는 모다? (빨. 간. 뚜. 껑)

 

이렇게 배가 보이게 눕혀서 차곡차곡 쌓아주세요.

세척을 기가막히게 했네요. 아 눈부시다 ㅎㅎㅎㅎ 

이제 뚜껑을 덮어주시고 불을 올립니다. 

 

 

조리시간은 10~15분정도!

양이 많거나 게가 크다면 15분에서 20분정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쎈불로 올렸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면 중불로 낮춰주세요!

조리가 끝나면 바로 뚜껑을 열지마시고, 5분~10분정도는 뜸들이는 시간을 주시는게 좋습니다!!

 

드디어 완성!!

이렇게 빠알간 등을 보이면 잘 익은 꽃게입니다!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ㅎㅎㅎ.

wow......

 

사실 갑각류는 먹다보면 물립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먹어줘야해요 ^^ ㅋㅋ

밥이랑 비벼먹어줘야 제맛! 꽃게비빔밥 만들러 갑시다~~

 

 

+++ 계획에 없었던것같은 꽃게비빔밥 만들기

먹다가 살짝 물리는 느낌이 온다면..

일단 게살들을 잘 발라줍니다. 내장도 잘 발라줍니다.

잘~ 발라줘야하는 이유는 얇은 껍질이 먹을때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되그든요.

그래서 껍질과 섞이지 않게 잘 발라줍니다.

 

 

밥, 계란, 참기름 넣고 슥슥 비벼주면 비빔밥 완성!

여기에 김가루 넣어줘야하는데.. 김가루가 집에 없어서 쿨하게 패스!

밥보다 게살이 더 많은 비빔밥 호화롭습니다. 이것이 행복..

 

 

<마무리- 번에 훑어보기>

*손질법

: 어렵지않다! 어렵지 않다고해서 번거롭지 않은건 아니다 ! ㅋㅋ

먹을것만 세척하고 보관할것은 물에 닿지 않게 하세요!

가위로 발을 자른뒤 솔로 살살 구석구석 세척합니다. 배를 들춰서 안쪽도 씻어줍니다.

배끝도 꾸욱 눌러서 노폐물 제거해줍니다.

 

*찌는법

: 매우 쉬움

찜기만 있으면, 술을 살수있는 나이만 되신다면 다 누구나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하는김에 밥만있으면 비빔밥도 드시구요!

 

*그외

: 특이사항

당연히 손에서 비린냄새가 난다 이건 어쩔수 없음.

그러나 불행중 다행인 것은 게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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