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도후쿠지 근처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었던 Takei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akei 多慶
<주소>
15 Chome-273-3 Honmachi, Higashiyama Ward, Kyoto, 605-0981 일본
<외관>
길목에 있는 작은 점포입니다. 도후쿠지를 방문하면서 우연히 들어가게 된 가게입니다.
들어가시면 할머니 사장님 혼자 요리도 하시도 운영도하시고 다 하십니다 ㅎㅎ
가게 내부도 넓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저희는 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카레와, 부타동을 시켰습니다.
한참뒤 메뉴를 보자마자...
어?! 김치다!! 라고 하니... 갑자기 할머님께서 한국분이세요? 하면서 한국어를 하시며 반가워하셨습니다 ㅎㅎㅎ
처음에 주문을 일본어로 해서 저희를 일본인인 줄 아셨다고... 계속 일본어로 주고받았거든요 ㅋㅋㅋ
(령씨의 일본어가 훌륭했다고 칭찬을 받았다는 후일담)
반가움에 기분이 좋아지셔서 할머님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아주 어린나이에 이곳에 오셔서 점포를 여시계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정말 용감하고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여장부같으심..!!
너무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정! 계속 부족한 건 없냐 챙겨주시려고 하시는데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물론 맛도 엄청났습니다. 여행 6일째이니 슬슬 한국냄새가 그리울 때도 되긴 했었는데 ㅎㅎ
이렇게 우연히 마주한 퓨전 한식은 새로웠어요~ 정말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마지막에 챙겨주신 쌀과자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무리-한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편안함
공간은 작고 협소하지만, 아주 편안한 동네 식당 분위기.
친절한 우리네 할머니 식당. 혼자가도 좋고,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도 좋겠다.
(물론 장소가 넓진 않아서 대가족은 어려울 것 같음)
따뜻한 분위기의 가게가 참 마음에 드는 곳.
*음식
: 한식 일식 퓨전
숨겨진 보석 같은 곳. 이 음식이 할머님의 인생이 담긴.. 한마디로 정체성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됨.
어린 시절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와 지금껏 이 식당을 일궈 오셨으니 두 나라의 영향을 받으셨겠고
손맛이 좋으셔서 음식에 깊은 맛이 있다. 김치, 반찬 모두 직접 담그시고 정성 들인 가게라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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