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오늘은 지난달에 방문한 김정덕 셰프님의 0000 SEOUL 후기를 적어봅니다.
일본식 재료를 프랑스식 조리법으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음식이라기에 궁금증에 방문했습니다.
0000 SEOUL 0000 서울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6길 8
(주차는 발렛을 이용했습니다!)
<외관>
문패와 문만 보이는 심플한 외관입니다.
이런 부분도 약간 일본의 오마카세 식당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저는 바테이블석으로 예약했으며
식당 내에 작은 룸도 몇 개 있었습니다.
디너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세팅이 마음에 드네요~
처음에 꽃이 올려져 있길래 '어머나! 주는 건가? 센스 있어라~ '하고 생각했는데
김칫국 제대로 마셨습니다. 그 앞에 있는 조그마한 병에 꽂더라고요.
심지어 병입구가 좁아서 잘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ㅋㅋ;;
아뮤즈입니다. 가을시즌 야채들로 구성되어 있고, 저는 우엉튀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에 익스퀴진에서 우엉으로 만든 차를 마신적 있는데 커피 같은 향이 나더라고요.
마찬가지로 로스팅된 은은한 향이 튀김과 잘 어우러져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두 번째 토마토요리입니다. 분자요리 방식으로 소스를 고체화시켰네요.
바질 오일의 향이 함께 잘 어우러졌습니다.
이후 옥돔으로 만든 세비체가 나왔는데, 사진이 누락되었네요 ㅠ.
사케를 끓인 소스에 상큼한 레몬향이 더해져 잘 어울리던 요리였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었던 금태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내 아름다운 무늬가 돋보였으며 섭의 탱탱한 식감도 좋았습니다.
메인 두 가지가 나왔습니다. 한우와 치킨을 각각 시켜서 맛보았습니다.
둘 다 맛있었는데 가니시에 타르트가 나온 건 처음이었어요. 독특하다고 느꼈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솥밥인 가마메시입니다.
절임 채소와 함께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먹었던 솥밥의 수분감, 찰기, 향을 따라오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남았을 때 가스오 향이 나는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만들어줍니다.
이때가 더 풍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 클렌저가 나오고
디저트인 모찌리 도후와
호지차가 나왔습니다. 모든 식사가 끝이 났네요.
흠... 한 번에 훑어보기로 가보실까요~~?
<마무리-한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세미 포말 - 세미 캐주얼 / 조용함 / 서비스 정신은 별로
외부, 내부 인테리어 모두 멋집니다.
하지만 서버의 서빙실력이나 서비스 정신이 별로였다고 느낀 점은 메뉴 설명이 부족하고 일단 소통이 잘 안 됩니다.
서버들이 룸까지 돌아다니면 서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테이블석을 세심히 챙기는 부분이 부족합니다.
필요한 게 있을 때 바로바로 컨택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음식
: 프렌치 오마카세 -라고 하는데 재패니즈 컨템퍼러리라고 표현하고 싶음
음식 자체는 훌륭합니다. 프렌치 오마카세란 이름을 꼭 붙이고 싶었나? 싶습니다.
맛으로만 따지자면 마음에듭니다만..
적지 않은 가격대임에도 그동안 먹었던 레스토랑 중 가장 양이 적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점은 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글쎄요..
새롭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다음에 또 방문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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