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오늘은 점심으로 먹게 된 시오 siio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알라프리마에 수셰프로 계시던 이상철 셰프님이 여신 곳이라고 하길래 와보았습니다.
시오 Siio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01-4 1층
<외관>
약간 오르막을 올라가다보면 시오의 간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다이닝 공간인 것 같습니다.
문 앞에는 간판과 미슐랭가이드 판이 붙어있었어요!
오늘도 바테이블을 이용했습니다!
공간 자체이 좁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바테이블 바로 뒤편에 가깝게 좌석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고, 메뉴 설명 시에 뒷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 들려서 메뉴설명이 잘 안 들렸습니다 ㅠ..
오늘의 메뉴입니다. 저는 기본 런치코스로 선택했습니다.
메인을 한우 채끝으로 변경하시거나 트러플 뇨끼를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유자와 감자를 이용한 첫번째 음식입니다.
어린 참치큐브에 따뜻한 감자 샐러드, 허브, 유자 제스트와 소스를 뿌려 완성시켰습니다.
딱 먹기 좋게 부드럽고 따뜻한 시작이었습니다. 참치 큐브와 감자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두부와 양송이가 들어간 두 번째 요리입니다. 저의 최고픽!!! 진짜 맛있어요!
아래에 요구르트 소스와 도미가 들어가 있고 두부, 참깨 소스, 버섯파우더가 올라갔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도미와 요거트 조합을 어찌 생각했을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맛입니다.
메인인 제주 흑돼지 등심입니다.
개인적으로 껍데기의 구운향은 너무 좋았는데 식감은 질기긴 했습니다.
앞서 식으면 딱딱해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기는 하였지만 가장 먼저 먹었음에도 약간 질겼습니다.
코코넛 로즈메리 밀크폼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살짝 아쉬운 점은 ㅠ 칼이 잘 안 드네요.. 날이 무딘 느낌?
그래도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냉이, 다진 소고기, 부추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었고 위에 시치미를 올렸다는 점이 참 재밌었던 라구입니다.
재패니즈 + 이탈리안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맛과 멋이었습니다.
진한 고기 육수의 향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 감탄했던 디저트!!
밑에 말차 크럼블이 있는 아이스크림... 진짜 환상적... 또 먹고 싶어요!!
라즈베리와 패션후르츠 퓌레도 아주 좋았고, 뒤에 버섯모양 머랭에 근사한 뷔슈드노엘까지..
카다멈 생크림이 가득 채워진 게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가시 디테일 좀 보세요 ㅋㅋㅋ 너무 귀엽고... 맛있고 다합니다!
버섯 머랭도 너무 귀엽죠?!
마지막으로 두 가지 쁘티푸르와 차를 마셨습니다.
평소 같으면 허브차로 마셨을 테지만 오늘은 점심으로 즐겼으니 커피로 부탁했어요!
두 번구운 과자와 휘낭시에가 나왔습니다. 두번 구운 과자는 식감이 딱딱하니 차와 함께 즐겼습니다!
고소하고 정말 맛있는 마무리였어요~~
<마무리-한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격식 있음 / 포말 - 세미캐주얼
데이트나 기념일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버의 설명이 자세해서 좋았고 무척 친절하였으나, 바테이블과 좌석의 거리가 좀 가까운 편이라 다른 테이블의 이야기가 다 들려서 조금 소란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중요한 데이트를 하신다면 바테이블보다는 일반 좌석으로 선택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
: 퓨전 재패니즈, 재패니즈 이탈리안
미식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식당입니다.
먹는 음식마다 새롭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킥이 담겨있는 맛이 아주 매력 있는 곳입니다.
요구르트와 생선을 조합할 생각을 하시다니... 무척 감동했어요!!
다음에는 디너도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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