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끌입니다.
오늘은 화성 남양에 위치한 남양성모성지 방문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아쉽게도 오후에 방문하여 미사를 참여할 수 없었지만..
외부를 구경하기에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소개드리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추가* 대성당 내부 방문기도 올렸습니다 > <
성당 내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TMI-
참고로 저는 무교(저희 집에서 어머니만 불교)입니다 ㅋㅋㅋ;;
교육방식이 좋다는 이유로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 때 저를 성당에 있는 어린이집을 보내셨으며..
저는 초등학생때 친구들과 교회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엄마가 늘 하신말씀이 있으셨어요.. 얽매이지 말고 좋은 점들을 배우면 된다고..
어른이 되고나서 생각해 보니 그런 부분에서 참 깨어있으신 분 같기도 하십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양성모성지 방문기를 남겨봅니다!
남양성모성지
<주소>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남양성모성지는 통일과 평화를 바라며 건립된 성당이라합니다.
스위스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Mario Botta가 설계했고, 페터 춤토르, 줄리아노 반지, 이동준, 한만원, 승효상, 정영선 님 등 다양한 건축가와 조각가, 조경가들이 동원되어 만들어내고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약 3만 명의 사람등이 동원되었다고 하는데.. 엄청납니다.
처음 들어오시면 로사리오교를 지나게 됩니다.
가톨릭에서 로사리오(Rosario)는 묵주, 묵주기도를 뜻하는데요. 로사리오 기도는 성모를 통해 하느님께 전해드리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남양성모성지는 이 묵주의 기도를 아주 멋지게 시각적으로도 표현해 놓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오시면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추자비용 처음 3시간은 2천 원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씩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성지 내 주의사항도 적혀있네요.
입구로 들어오시면 왼편에 화장실과 묵주 등의 미사용품 판매점이 있고,
오른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국수를 5000원에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오른쪽 편 부지는 크게 공사를 하고 있는데, 성 요셉 문화센터 Endless라고 하네요.
안에는 성 요셉 경당, 블랙박스(연극, 영화, 뮤지컬극장), 식당, 카페, 성물방 등을 갖출 예정인가 봅니다.
무척 큰 규모로 공사 중이었습니다.
남양성모성지의 2024년 5월 미사 일정입니다. 방문 시 참고 바랍니다!
미사시간 오전 11시! 꼭 알아두세요~~!
다시 식당을 나와서 왼쪽의 가로수 길을 따라 올라와줍니다.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쭉 가다보면 이렇게 외관부터 멋진 촛불 기도실이 나옵니다.
마치 스크린을 보는 것 같지만 창밖에 있는 성모의 동상입니다.. 디자인 너무 아름답죠.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건축! 스테인드글라스까지.. ㅎㅎㅎ.. 아름다운 공간이고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광장! 뒤쪽에는 멋진 대성당이 보입니다.
양갈래 길 중 오른쪽길로 올라가게 되면 만나게 되는 기도실입니다.
묵주기도의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묵주기도의 길을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정표를 따라오시면, 이 십자가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왜 가는 길 쪽에 계속 묵주모양의 돌이 있을까? 아니면 왔던 길에 묵주모양의 돌이 있었을까? 생각하셨겠죠?
맞습니다. 이 남양성모성지는 길에 묵주를 크게 둘러놓은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하여, 가톨릭사람들이 묵주를 만지면서 기도를 드리는 것처럼 하나하나 돌을 만지면서 기도를 올린다고 하네요.
저희 앞에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성심성의껏 기도를 하시고 다음돌로 가셔서 또 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여러 감정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주교벤투라성당이라는 사이트에 나와있는 로사리오 기도 방법인데요. 참고만 해주세요 ㅎㅎ
이러한 형태로 돌이 성지에 자리하고 있고, 걸으면서 기도하고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둘 다 무교라서 사실 성모송은 잘 모르지만, 가장 첫 번째 있는 돌에 손을 함께 올리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성스러운 곳에 왔으니.. 뭔가 해야 될 것 같은 느낌ㅎㅎㅎ!
다음으로, 대성당입니다.
건물이 정말 독특하게 생겼어요~
겉으로 보았을 때 정말 창의 개수가 적은 것 같은데,
이상각 신부님께서 원하셨던 것처럼 내부가 빛으로 충만한 곳이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이럴 때 건축가의 지혜가 드러나는 것이겠죠? 다음 미사 때 꼭 참여하고 싶네요 ㅎㅎ
아쉽게도 미사가 끝난 시간이라 성당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네요 ㅠ 다음에 다시 와야겠어요!
성당 뒤쪽 모습입니다.
성당 내부를 보지 못했어도,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어서.. 천천히 볼것들이 많았습니다.
도심 속 안식처의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이상각 신부님께서 원하셨던 것처럼 담양의 소쇄원 같은 느낌도 들고요 ㅎㅎ
어느 곳을 가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공간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근사한 성지순례 시간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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