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제 인생 두 번째 가이세키인 '아지킷쵸 분부 안'을
아지킷쵸 분부안도 지난번 방문했던 운카쿠 처럼 오사카 소재 미슐랭 스타인데요!
가이세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시고,
오사카 미슐랭 가이세키를 드셔보시고 싶다 하시면, 운카쿠와 아지킷쵸를 비교해 보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카쿠 관련된 글은 아래에서 참고해 주세요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아지킷쵸 분부안 가이세키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아지킷쵸 분부안 BUNBUAN
<주소>
일본 〒541-0053 Osaka, Chuo Ward, Honmachi, 3 Chome−6−4 本町ガーデンシティ B1F
<외관>
혼마치 가든시티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깔끔한 나무 문패를 걸어두었네요!
코스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저는 디저트까지 8식이 준비되는 와카나 코스로 주문했어요!
작성된 메뉴가 일본식 영어로 표기되어 실제 재료랑 살짝 다르게 표현된 경우도 있었지만 90% 이상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직원들도 영어를 어려워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번역기로 최대한 설명해 주시려고 노력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게 홀좌석을 앉았습니다. 테이블 세팅도 참고해 주세요~
식전주와 차를 함께 내오셨어요.
처음에 나온 음식은 아뮤즈부쉬입니다.
옆에 있는 종지(?)는 식전주입니다 ㅎㅎ
관자와 구운 대파, 그리고 야채로 만들어진 달큼한 소스 조합이 좋았습니다.
유자향이 특히나 좋았던 수프입니다.
두부의 식감이 뭔가 특이했습니다. 젤리도 아닌 것이.. 어떤 반죽 같기도 하고 쫀득하면서 쭉 늘어지기도 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식감이었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시미 코스도 가볍게 즐겼습니다. 왼쪽에 있는 생강향 비법장(?)이 잘 어울렸습니다.
가이세키라면 화려함을 빠뜨릴 수 없죠!
운카쿠를 방문했을 때도 겨울, 이번에 아지킷쵸를 갔을 때도 겨울이어서 시즈널디시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덮여있는 그릇에는 절임이나 조림등의 음식이 들어있습니다.
구이 코스입니다. 함께 나온 강정(?)과 복숭아피클이 잘 어울렸습니다.
식감 대비를 위해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특히 복숭아 피클은 식감이 많이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삶은 요리로는 토란과 무, 유자 등의 채소가 함께 나왔습니다.
식사 코스에는 벚꽃새우가 있는 솥밥을 주었습니다.
밥과 곁들일 절임들입니다.
절임의 간이 센 편이라 찰진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일본은 수수한 쌀요리가 참 맛있는 것 같아요.
디저트로 멜론과 망고 젤리가 함께 나왔습니다.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말차를 주더라고요!
와카나 코스가 끝났습니다.
<마무리-한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조용한 편 / 룸이 따로 있음 / 홀에서 이용했으나 불편한 점 없음
외관은 심플합니다. 매우 조용한 편에 격식 있는 편이었습니다.
데이트도 괜찮겠고 제 개인적으로는 비즈니스시 방문해도 괜찮은 곳일 듯싶습니다.
*음식
: 가이세키
맛있는 가이세키였습니다.
코스 자체는 가장 표준의 가이세키 같다고 느꼈지만.. 한 가지라도 킥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가이세키라고 하면 아무래도 화려함을 빼놓을 수 없는데 반해 살짝 심플한 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재료 본연의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의도하신 건가 하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 외
: 가격이나 코스
번화가에 위치하여 가기 편했습니다.
가격 적인 면이나 코스의 구성을 아무래도 운카쿠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운카쿠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쉽습니다.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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