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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파인다이닝] 무오키를 방문하다. - 디너 / 생일기념 / 컨템퍼러리 / 박무현셰프님/ 청담 맛집 / MUOKI / 미슐랭스타 / 미쉐린스타 / 감동받은썰 / 완벽한 식사

by 감끌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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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맛집러 감끌입니다.

 

속세에 찌들어있다가(?) 오랜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무더운 날씨와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에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조금 지났지만 6월 17일 생일에 방문했던 무오키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그간 글을 쓰지 않았지만.... 무오키에서 받은 감동에 글을 꼭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썰은 마지막에....

 

 

무오키 MUOKI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55길 12-12

무오키는 1,2층 홀로 되어있으며 오픈키친 형태였습니다. 

한쪽 벽에는 미쉐린 인형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더라구요.

 

디너 코스입니다.

 

크리스피 콘과 비프 타르트가 웰컴스낵으로 나왔습니다.

두 가지 식감의 콘요리는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아뮤즈부쉬로 아스파라거스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부라타 치즈를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샐러드 자체에서 나는 훈제향이 매력적이어서 부라타치즈를 좀 늦게 곁들여먹었습니다.

샐러드도 요리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바다'라는 요리입니다.

앤초비와 한치가 곁들여진 회인데 상큼하고 향기로운 맛이 기분 좋았습니다.

 

보통 레스토랑을 가면 식전빵을 먼저 주는데,무오키는 중간에 빵을 줍니다.

코스들을 음미하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소금을 따로 뿌린 버터를 곁들여서 빵을 먹고,

뒤이어 나오는 '슈마이'의 소스에도 빵을 찍어먹으면.. 정말 ㅠㅠ 최고!!

 

 

저의 두 번째 최애!!

'슈마이'입니다. 랍스터 슈마이이며, 정육면체의 초리조가 최상의 감칠맛을 끌어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다시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무오키의 시그니처 '에그'입니다.

이건 저희 오빠의 최애! 트러플&푸아그라의 최강조합..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포크'가 나왔습니다. 콜리플라워와 플럼이 곁들여져 있어 담백하고 농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거의 메인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메인 전에 나온 '클랜저'입니다. 이름은 미니 비어라고 되어있어요 ㅎㅎ 

이런 위트까지 완벽하다니... 같이 짠! 

 

드디어 메인입니다! 저는 오리를 시켰고, 오빠는 한우를 시켰습니다~ 둘 다 말해 뭐 해... 최고 ㅠ 

커피 소스가 독특하고 좋았어요!!

 

 

바질&라임 소르베~~

최애!! 충격적이게 맛있었던 디저트 '체리'!!

와.. 왜 피스타치오랑 체리를 함께 먹을 생각을 이전에는 안 했던 걸까요? 이렇게나 조합이 좋은걸요!!!!

생일이라고 준비해 주신 ㅎㅎㅎ 레터링! ( 감사합니다~ 오빠 고마워!!)

마무리 티까지~~

 

 

[소소한 감동썰]

나는 갔었던 레스토랑의 메뉴를 수집해서 모아두는데,

서버님께 메뉴를 수집하고 있는데, 혹시 메뉴를 가져가도 될지 여쭤봤더니, 셰프님께 여쭤보고 말씀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 서버님께서 오시더니 혹시 싸인도 받아들일까요?라고 말씀 주셔서..

솔직히 정신없으실 텐데..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괜찮으시다면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받게 된 메뉴.. 수집북 메뉴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무오키 메뉴..

박무현 셰프님께서 친필싸인까지 해주시고 서버님 통해 오히려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해주셨다.

순간 나도 모르게 팬심이 생길 정도 ㅎㅎㅎㅜ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친철한 서버님께서 손소독제와 작은 쪽지를 주셨다.

내용은 생일축하메시지 ㅠㅠ... 여기서 또 감동... 무오키는 정말 어떤 곳일까.. 너무 따스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만 뽑는 건가.. 멋진 리더를 보고 배워가는 건가.. 완벽의 다른 말은 무오키다.

 

 

 

<마무리-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캐주얼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습니다. 소품과 천장등이 약간의 위트를 더해줍니다.

오픈키친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음식

: 컨템퍼러리

모든 코스요리가 완벽합니다...... 정말.. 너무 완벽합니다.... 

이 완벽을 채워주는 건 약간의 위트와 새로움인 것 같습니다.

셰프님이 여러 국가에서 일을 하시면서 익히신 것들과 섬세함이 녹아든 맛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외

: 서비스

셰프님 뿐만 아니라 서버, 무오키 모든 스텝분들이 친절하며,

서버님들의 프로정신이 느껴졌습니다.

 

 

 

기념일이나, 메뉴가 바뀌게 되거든 꼭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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