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TMI-
이번 도쿄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이라 특히나 가볍게 혼술 하고 싶은데.. 그게 참 곤란할 경우가 많더군요.
일본은 워낙 예약제가 기본으로 깔려있어서 ㅠ..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숙소 근처에 있는 'やきとり 鳥笑 本店'라는 꼬치구이 집이었는데, 예약을 따로 하지 않아서 두 번 다 못 갔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ㅋㅋㅋ... 일정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그냥 모든 일정 끝내고 가볍게 마시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예약을 따로 하지 않았던 겁니다 ㅠㅠ흐규.. 물론 가고 싶은 마음이 엄청 컸다면야 예약을 하고 방문했겠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고 딱 가볍게 마실곳 중 괜찮겠다 싶었던 곳이었기에... 예약 안 하고 방문해 봤던 겁니다 ㅠ )
그래서 주변을 서성이다 후기도 좀 좋고 괜찮아 보이는 꼬치구이 이자카야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처음 가려했던 곳보다는 가격이 좀 더 가격이 있었지만 그냥 조용히 가볍게 한잔하고 싶었으니깐!!
서론이 길었네요. 鳥乃壱 上野本店 토리노이치 우에노 본점 방문기를 적어봅니다 ㅎㅎ!
鳥乃壱 上野本店
<주소>
2 Chome-18-3 Higashiueno, Taito City, Tokyo 110-0015 일본
<외관>
건물 자체가 새 건물처럼 좋았고 규모가 좀 있습니다.
내부도 넓었습니다. 2층도 있었어요!
외관처럼 내부도 깔끔하고 스타일입니다.
저는 혼자라서 카운터 석에 앉았습니다.
앞에는 일본어 메뉴판이 꽂혀있는데, 영어 메뉴판을 요청하시면 주십니다.
닭껍질, 닭염통, 닭목살, 가지 꼬치구이와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아... 이거지 ㅠㅠ 일본 오면 이거부터 들이켜야죠..
너무 늦게 만난 나의 생맥주!!
여긴 처음에 차완무시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일본에서는 보통 반찬 하나하나 다 돈을 받기 때문에 서비스를 준다는 점에 살짝 놀랐습니다 ㅋㅋ
그리고 주시면서 저 한국인인 거 아시고 달갸르찜~ 이러시네요 ㅋㅋ 사장님 재밌으셨어요.
이날 꽃이 한참 떨어지는 때여서 밤에는 갑자기 쌀쌀해졌었는데 따뜻한 차완무시가 들어가니까 너무 좋았어요.
가장 먼저 닭껍질이 나왔습니다.
따뜻한 상태에서 먹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하셨는데. 와우.. 맥주가 절로 들어가~~ 너무 맛있는 거 아닌가요 ㅠ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야들야들... 아.. 쓰는데도 군침 도네요.
원래 혼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술을 마시면서 오늘 돌아다녔던 곳들 사진을 다시 보기도 하고, 친구들&령씨와 전화도 하면서 술을 마셨습니다. 이럴 거면 같이 올걸 ㅋㅋㅋ 역시 맛있는 건 혼자 먹기 아깝나 봐요.
다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염통이 나왔습니다 > <!!
담백하고 탱글한 염통.. 매일도 먹을 수 있어.. 이거 너무 맛있어ㅜ
뒤이어 가지도 바로 나왔습니다.
천천히 즐기는 중에 닭목살까지 ~~ 모든 메뉴가 다 나왔어요!
이쯤에 맥주를 한잔 더 시켜줍니다. 딱 한잔만 하려고 했는데.. 역시 한잔으로는 부족해요..
너무 만족스럽게 혼술하고 온 토리노이치~ 다음에도 우에노역에 숙소를 잡는다면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꼬치구이 너무 맛있어요.. 염통이랑 닭껍질을 꼭꼭 드세요!!!!
가지랑 닭목살도 맛있었지만 염통&닭껍질 대존맛..!
홀에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뭣보다 넓고 청결해서 좋았어요.
나올 때 사장님한테 쌍따봉 날려드렸더니 엄청 활짝 웃으시고 ㅋㅋㅋ 고개 엄청 숙여 인사해 주시는ㅋㅋㅋ
기분 좋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감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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