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파인다이닝] 더 리본을 방문하다. - 디너 / A코스 / 프렌치 / 용산 맛집 / 뷰맛집/ 데이트코스 / THE RIBBON / Seoul Dragon City / 서울 드레곤 시티 / 한강뷰 / 한번에훑어보기

by 감끌 2020. 9. 22.
반응형

안녕하세요.

프로맛집러 감끌입니다.

 

제가 지난번 '에프터눈티세트'편에서 더 리본을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요~ (하단 게시물 참고해 주세요~)

 

[애프터눈 티 세트] 더 리본을 방문하다. - Afternoon tea / 에프터눈티세트/ 용산 / 아는 사람만 아는

안녕하세요. 구석구석 맛집을 찾아다니는 맛집 사냥꾼 감끌입니다. 에프터 눈 티(Afternoon tea)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영국 부유층들이 일반적으로 오후에 (3시 ~ 5시 사이) 먹는 가벼운 식사를 의

moveup.tistory.com

사실, 이곳은 식사가 맛있기로도 소문난 곳이라 다시 방문해 봤습니다 ㅎㅎ

그 이후도 몇 번을 가긴 했지만 글을 남겨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더리본 THE RIBBON

<주소>

Skykingdom, 서울특별시 청파로20길 95

해가 뉘엿뉘엿 져가고 있네요~ 디너를 먹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역시.. 뷰 맛집답게 ㅠ_ㅠ 황홀한 뷰좀 보세요!!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니 직원이 조용히 다가와 메뉴와 물을 줍니다.

 

<메뉴>

메뉴는 A와 B가 있었고요.

구성은 거의 비슷했지만 A의 경우 해산물 디시 & 육류 메인,

B의 경우 육류 메인 & 파스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메뉴를 천천히 살펴보는 동안 웰컴 드링크와 옆에 곡류가 나오더라고요.

이 웰컴드링크가 중요한 게 ㅎㅎ 이번 메뉴들의 콘셉트이랍니다! (사진에서는 제가 첫 번째 잔을 마셔버렸네요.. )

 

메뉴에 써진 것처럼 첫 번째는 수박 - 두번째 비트 - 세번째 살구 !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고

옆에 있는 곡류는 보리임을 짐작할 수 있었죠 ~ 과연 어떻게 요리될지 궁금했어요 ㅎㅎ

저희는 A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식사>

첫번째 수박요리입니다.

과일화채 같은 비주얼인데 과육과 함께 떠먹었을 때 뭔가.. 향이 확- 퍼집니다 ㅋㅋ

저 초록색 둥둥 떠있는 소스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달콤 - 짭짤 - 상큼의 조화!)

 

두 번째 비트요리입니다.

앞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비트의 비린맛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건 치즈의 맛 때문인지.. 견과류의 고소함 때문인지.. 함께 먹으니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비트의 장점인 색감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젤리로 만드신 거 같아요.

3가지 재료의 식감이 모두 다 달라서 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세 번째 살구요리입니다.

살구 밑에는 푸아그라가 있고, 소스, 먹을 수 있는 꽃장식이 있었고요!

투명한 젤리는 샴페인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진을 더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좀 아쉽네요 ㅎㅎ

프렌치답게 역시나 플레이팅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색감이 별 헤는 밤 같은 느낌이었어요!

 

살구의 상큼한 풍미가 푸아그라의 진한 풍미를 더 올려주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샴페인 젤리와 상큼한 소스가 좋았습니다.

 

 

 

해산물 디시는 두 개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리비요리입니다. 저의 첫 번째 베스트입니다.

정말 완벽히 조리되었고, 밑에 있는 두 가지 소스 모두 잘 어울렸습니다.

셰프님께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벨런스인가 생각하게 될 정도로 정말 맛에 집중하게 되는 요리였어요.

 

다른 디시는 랍스터입니다.

랍스터도 역시나 맛있었어요. 소스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가리비 쪽이었습니다 ㅎㅎ.

 

 

 

해산물 디시를 먹고 나니 마지막 콘셉트! 보리가 등장했네요!

바로 보리 리소토입니다. 저의 두 번째 베스트음식입니다.

 

풍부한 트러플 향과 보리의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이 리소토가 종종 떠올라요 ㅠ_ㅠ

제가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는데 ㅋㅋ 이맛과 이식감이 안 나오더라고요~ 역시 셰프님.. 

 

리소토 다음 가볍게 소르베가 나옵니다.

상큼한 맛과 오이의 맛이 납니다.

 

식사를 하다 보니 어느덧 창밖은 어두워졌네요.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은 뷰예요~

 

 

 

이제 메인입니다!

메인도 두 가지가 있어서 마찬가지로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먼저, 양고기입니다.

첨에 받았을 때 저 잎사귀에 감싸져 있었어요.

육즙이 풍부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소고기입니다.

주키니로 파스타를 만들었더라고요 같이 곁들여 먹으니 좋았어요.

소고기도 맛있었지만 저는 양고기가 더 좋았습니다 ㅎㅎ

 

 

 

아까도 잠깐 나왔던 샴페인 젤리, 머랭, 라즈베리, 장미, 아이스크림등으로 장식된 

이스파한이라는 이름의 디저트입니다.

 

이스파한의 뜻을 살펴보니 '화려한 정원문화를 꽃피운 이란의 정원도시'라고 하네요!!

셰프님은 접시 위에 화려한 정원을 표현하고 싶으셨나 봐요.

 

정말 눈으로 보이는 것부터 향기까지 블링블링 화려한 정원 같았습니다.

맛도 상큼하고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 젤리, 마카롱, 초콜릿이 나왔는데요!

그전에 에프터눈 티를 먹어봐서 인지 역시 맛있더라고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마무리-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단연 뷰 맛집 / 조용함 / 분위기 좋음 

특별한 기념일에 디너코스 추천드립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

: 프렌치

셰프님께서 재밌는 시도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나 작품에 영감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플레이팅과 수준 높은 맛.. 

거기에 최고의 뷰라니.. 맥시마이저라면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콘셉트를 제시하고 궁금증을 유발하고 하나씩 음미하게 만드는 ㅎㅎㅎ 이런 구성과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콘셉트가 궁금해서라도 종종 가고 싶은 맛집이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