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세요. 감끌입니다.
3박 4일 교토여행 1편에 이어 2편을 적어보려 합니다.
(1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일정
3,4일 차 타임스케줄입니다!
3일 차 & 4일 차(여행 끝)
교토 볼거리
교토고엔
가장 먼저 교토 고엔으로 향했습니다.
교토고엔은 도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궁가와 저택이 있던 자리입니다.
무료로 입장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
교토고쇼를 가기 전 교토에 있는 왕가 중 유일하게 온전한 형태로 보존된 간이노미야 저택을 갔습니다.
입구에 핀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컷 찍어보았어요!!
내부로 들어가니 좋은 날씨에 더 돋보이는 중정까지 환상적입니다.
내부에 특별전시도 있었는데, 일본어로만 설명이 되어있어서.. 알기 어렵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교토고쇼 쪽으로 쭉 올라갑니다.
이게 그 유명한 100년 넘은 나무입니다! 교토 고쇼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토고쇼
고쇼는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저택을 의미합니다. 100년 된 나무 앞을 좀 더 지나가면 출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화살표 방향에서 줄을 서시고 보안대에서 가방 및 소지품들의 검사가 끝나면 방문자 목걸이를 줍니다.
이제 입장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장료는 마찬가지로 무료이고,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부지가 굉장히 큽니다. 천천히 걸으며 관람했습니다.
날씨가 좋다 못해 너무 더워서 반팔 입고가 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ㅎㅎㅎ!
시신덴입니다. 교토 고쇼의 가장 중심 건물이며, 내부에 천황과 황태후의 의자가 있다고 합니다.
을의 구름까지 정말 그림같이 찍혔네요!
교토 어소 청량 전입니다. 황제 즉위라던지 정무를 보는 장소로 사용된 곳이라 합니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이곳의 명물 정원입니다. 교토 어소 어지정이라고 이름이 되어있네요~
교토에서 보았던 정원 중에 멋진 정원들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이곳도 손에 꼽게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오랜 감상타임을 가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훈습관
교토고엔에서 다시 밑으로 쭉 내려오면 훈습관이라는 향기 체험 박물관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독특해서 꼭 가보고 싶었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압구 모습입니다. 전통 찻집 같은 느낌이 물씬 듭니다.
처음 들어가면 향료 판매를 하고 있는 게 보여서.. 엥? 이게 무슨 박물관이야 싶으시겠지만..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본격적으로 향을 맡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잠깐의 휴식공간입니다.
이곳이 바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보이는 그림처럼 안으로 들어가 깊은 향기를 느껴보세요~
안의 모습은 이렇게 장치들이 연결된 모습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밖에도 오른쪽 사진처럼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다가 마음에 드는 향이 있으시면, 아까 입구 쪽 상점에서 구매도 하실 수 있어요!
정말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인센스 받침대도 귀여운 게 많아서 잔뜩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니조성
점심을 먹고, 니조성으로 향했습니다.
니조성은 사람도 많고, 오후 5시에 문을 닫으니 꼭 여유를 갖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세계 문화유산인 니조성은 쇼군의 권력의 상징을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세력이 약해지던 천황과는 반대로 쇼군의 권력이 막대해져 그것을 보여주기 식으로 만든 건물이라고 합니다.
니조성에 가시면 우선 줄을 서야 합니다. 다행히 줄은 금방 줄어드니 걱정 마세요!
줄을 선 후 티켓을 구매합니다. (약 7천 원 정도)
티켓팅을 하셨다면, 니노마루어전으로 입장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니조성의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두 가지 큰 특징은 쇼군을 위해 만들어진 화려한 병풍들이 방마다 다른 콘셉트로 그려져 있다는 점과 복도를 걸을 때 새의 울음 같은 삑삑 소리가 난다는 점입니다.
새소리가 나게 설계한 이유는 외부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원도 있습니다.
쭉 나오시면 천수각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계단 올라가는 게 좀 힘들긴 했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이날 정말 덥긴 했던 것 같아요. 돈키호테에서 산 양산을 챙겨가서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ㅎㅎㅎ!
기온, 하나미코지도리
저녁식사 후 기온시조와 하나미코지도리 쪽을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기온은 올 때마다 너무 좋은 곳이에요~!
게이샤 거리인 하나미코지도리.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게이샤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행 전에 게이샤의 추억과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을 보고 와서 그런지 더 궁금했거든요 ㅎㅎ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하나미코지도리에는 식당과 명품샵, 전통적인 샵들도 많아서 구경하기 참 좋은데요.
지나가다가 명품 브랜드 발렉스트라가 있어서 신기하다고 느꼈어요.
기모노 샵이나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은 많이 보였지만, 명품샵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공간이라 더 멋졌습니다~!
교토역
어두워져서야 교토역에 도착했습니다!
교토역에 비치는 교토타워 너무 멋진 것~!
근데 대박... 늦게 온 게 신의 한 수였어요 ㅋㅋ 8:50분쯤에 아쿠아 판타지라는 분수쇼를 하더라고요!!!
곡 리스트 들도 촤르륵 보여준 뒤에 쇼가 시작되었어요~!
가만히 노래를 들으며 작지만 시원한 분수쇼를 보니... 더 돌아가기가 싫어지더라고요 ㅋㅋ
마지막 밤에 멋진 구경을 했네요!
호텔 숙소에 도착해서 야식 소바를 먹어주고, 온천에 푹 몸 담근 후 숙면을 했답니다 > <!
교토 먹거리
Boulangerie MoriMori (간식)
블랑제리 모리모리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모토이 Restaurant MOTOÏ (점심)
모토이 MOTOÏ의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Ramen Kyōryū 교류 라멘 (저녁)
Ramen Kyōryū 교류 라멘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Mossan No Betayaki (야식)
모산 노 베타야끼 Mossan No Betayaki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그 외 먹거리
- 기온에서 하나미코지도리 가는 길에 먹었던 당고!
비주얼이 참을 수 없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사 먹었는데, 알이 크긴 하지만 청수사에서 먹었던 당고들이 훨씬 맛있었어요!
- 호텔의 무료 야식 소바!
이건 못 참죠 ㅋㅋ 배불러도 맛있어요~!
- 호텔 조식 (마지막 날 아침)
호텔 뷔페 등 숙소 관련 정보는 아래의 게시물로 확인해 주세요!
- 기차에서 먹었던 편의점 음식 (마지막 날 점심)
- 간사이 공항에서 먹었던 도토루 (간식)
수속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말차 버블티를 마셨습니다.
위에는 밤 크림까지 올라가 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까지... 먹부림을 부렸답니다~ 헤헷.
교토 쇼핑
벤스 쿠키 Ben's Cookies Kyoto Shijo
기온시조에 있는 영국 브랜드 쿠키 전문점 이에요! 겉바 속촉의 진수~!
맛있기도 하고 인기가 많아서 선물로 주기 딱 좋아요! 우리도 한때 유행했던 청크쿠키 같은 느낌이랄까요?
가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무척 달콤한데 사 와서 커피랑 마시면 딱입니다~!
미피 키친 Miffy's Oyatsu-do by Miffy's Kitchen Gion
기온에 위치한 미피 가게예요~! 아라시야마에서도 들렀지만 볼수록 귀여워요!!
미피빵도 살 수 있고, 귀여운 인형도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캔디 쇼 타임 Candy Show Time
교토가 사탕도 유명한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가이드 투어할 때 알게 된 사실이에요!
기온에 있는 큰 수제 사탕 전문점입니다!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일본 답게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고 퀄리티도 좋아서 선물하면 좋아할 것 같아요!
건물 자체가 약간 동화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방문하셔서 동심의 세계로 한번 빠져보세요~~!
편의점 털기
일본 왔으면 편의점 열심히 털게 되는 건 당연한 거겠죠? ㅎㅎㅎ
트레블 월렛 카드에 충전했던 엔화를 탈탈 털어서 편의점 제품들을 많이 사 왔네요~
다음에 여행 하울 사진도 함께 보여드릴게요!!
교토역 기념품 상점
교토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를 곳은 역 안에 있는 기념품 상점이겠죠?ㅎㅎㅎ
저는 이곳에서 여린 잎 녹차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예쁜 틴케이스에 담긴 쌀과자도 함께 구매했어요 > <. 틴케이스 좋아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겉에는 천으로 수놓아진 느낌의 케이스였어요!! 너무나 예뻤답니다.
물론 안에 들어있는 쌀과자도 맛있었어요~!
간사이 공항 면세점
여행 다니면서 그래도 큰 소비 별로 안 하려고 했는데..
면세점을 보다 보니 뭐 하나 사고 싶어 지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선글라스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한국 도착
이렇게 해서 3박 4일의 짧은 교토여행이 끝났네요!
출국했을 때 캐리어 무게가 9킬로 정도였는데.. 한국에 왔을 때 13.5kg인 거 보고 소름 돋았어요!ㅋㅋ
글을 적으면서 보니까 또 가고 싶어요.
교토는 200~300년 넘은 가게들이 많다 보니 100년 된 가게는 거의 신생(?) 축에 속한다는 게 재밌습니다.
오랜 전통과 멋을 보존하고 그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여행으로 한번 더 교토의 매력을 잔뜩 느끼고 왔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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