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세요. 감끌입니다!
(5) 교토 여행 마무리 편을 적어봅니다.
일정
교토에서의 마지막 날이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전통을 잘 이어온 아름다운 교토는 정말 제 취향이었던 도시예요.
그래서인지 얼마뒤 또 여행 왔답니다(후속 편 기대해 주세요!!)
6일 차 (교토 여행 마무리 & 오사카 여행 시작)
교토 볼거리
첫 장소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입니다.
센본 토리이를 보기 위해 교토역에서 게이한 본선으로 환승해 이나리역 도착했습니다. (약 30~35분 소요)
후시미 이나리 신사 (센 본토리이)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이나리 신(稲荷神), 즉 농사와 풍요를 상징하는 신을 모신 신사입니다.
이나리 역에서 나오면 후시미 이나리로 가는 첫 번째 문이 보입니다. 이걸 '토리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이 길을 쭉 따라 들어오시면 됩니다.
넓었던 길이 점점 좁아짐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 끝엔 두 번째 토리이와 후시미 이나리 대사 본전이 있습니다.
본전 앞에는 여우가 본전을 지키고 있어요!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는 유독 여우가 많은데, 일본 신화나 전설에서 여우는 농사의 번영, 풍요를 상징하고 지혜로움을 상징하여 일본인들에게는 신, 수호신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농업 관련현 행사나 풍요를 기원할 때 여우에게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네요~!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신사 특유의 경건해지는 마음이 듭니다.
메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온 이유 바로......!
이거죠!!!!!! 센 본토리이...
이걸 보러 온 겁니다.. 마지막 샷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것도 아름답지만.. 하얀 눈이 오는 날이었다면 얼마나 더 멋졌을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황홀합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찍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럴 가능성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래도록 걸어주고 또 걸어줍니다.
심지어 길도 무척 길어요. 원하는 만큼 걷다가 돌아오셔도 되니깐 걱정은 마세요~
정말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점이 흠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도후쿠지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서 걸어서 16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도후쿠지는 보시는 것처럼 엄청나게 규모가 큽니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네요
입장권을 구매하고 메인건물로 들어가 보실까요~!
와~~~ 밖에선 몰랐는데 그 유명한 통천교가 보이면서 단풍이 촤라락 깔려있었네요....
엄청나요 레드카펫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다리를 건너봅니다.
잠시 감상타임 있겠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와운의 모습도 너무나 아름다워요.... 단풍이 절정일 시기일 때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구경을 마친 뒤 동복사 방장에 입장합니다.
멋진 정원들이 에워싸고 있어 여러 각도에서 즐기실 수 있고 다 다른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동서남북 4개의 정원이 배치되어 있다니 정말 너무 멋지지 않나요.. 마치 섬에 있는 느낌인 듯합니다.
사람이 후시미 이나리처럼 많지도 않고 적당히 있으면서 조용히 있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 차 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었는데 대기줄이 40분이 걸린다기에...
저희는 다음일정 때문에 포기하고 왔습니다.ㅠㅠㅠ 무척 아쉽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이거 먼저 줄 서고 천천히 구경했을 텐데요!!
혹시 가시는 분들 계시면 차 체험 먼저 줄 서서 하시고, 이후에 구경 천천히 해보세요!!!
너무 멋있죠? 직접 차도 우려 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시고 좋아 보였어요~
월계관 사케 박물관 (후시미 마을)
물 맛이 좋아서 술이 맛있게 빚어지는 마을 후시미 마을을 아시나요?
물맛, 술맛 좋기로 유명한 후시미 마을에는 월계관 사케 박물관이 있습니다.
월계관 말고도 많은 양조장들이 있었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도후쿠지에서 게이한 본선을 타고 약 30분 정도 가서 주쇼지마역에 내리시면 됩니다!
역에 도착하니 이렇게 ㅎㅎㅎㅎ
명주의 도시 후시미!!! 하고 써져 있네요~
역에서 사케박물관까지 구글맵을 보시며 쭉 가시다가 강을 보실 텐데요~
이 마을을 풍요롭게 해 준 맛 좋은 물줄기입니다.
그리고 요게 그 유명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있는 후시미 짓코쿠부네(운하투어)도 벚꽃 시즌에 유명하다고 해요~
다리를 지나 쭉 올라오시면 월계관 사케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1인당 기념 사케잔 1개와 동전 3개를 줍니다.
시음할 때 동전 한 개와 술 한잔을 바꿔먹을 수 있어요. ㅎㅎㅎㅎ 너무나 좋은 것 ~~~
입장원 가격이 5천 원? 정도밖에 안 하는데 이 정도면 너무 괜찮은 거 아닌가요?ㅎㅎㅎ
역사의 흔적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독특하고 주목해야 할 부분! 바로 물맛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ㅋㅋ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고 앞서 말씀드렸었지요? 그래서 직접 드셔보시라~ 하면서 물을 줍니다..
'이 물로 술을 담그니 드셔보세요~'
입장 시 받은 사케잔으로 물을 천천히 음미하며 마셔보았다 ㅎㅎㅎ
물의 맛이라... 억센 느낌 없이 부드러웠다정도? 전문가들은 확실히 느낄 텐데.... 저는 술을 먹겠어요..
옆에 두고 비교하면서 먹으면 확실히 느껴질 것 같은데 초보인 저에게는 아직 어렵네요.
(사케잔은 이렇게 생겼어요 깔끔하죠? 안에는 파란색 원형 무늬가 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시음 시간이 왔네요~
각각 시음할 수 있는 술의 특징을 정리해 둔 표를 붙여놓으셨어요.
이 기계에 동전을 넣어서 따로 배치된 투명한 시음잔을 가져다 대고 버튼을 눌러주면 정량이 나옵니다!
3잔 시음이 부족하면 추가로 코인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9번 호린 준마이다이긴조 / 6번 야마다니시키 쌀을 100% 쓴 술(笠置屋山田錦大吟醸酒) / 5번 머스크멜론 같은 카즈케를 골랐습니다.
5번은 달콤하고 상큼한 산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멜론 같은 맛이 나기도 했습니다!
6번은 약간 화합니다. 술쌀의 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정미를 35% 해서 만들어 그런지 부드럽고 깔끔했습니다.
9번은 약간 화하고, 농후하며 머스캣 같은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준마이 다이긴죠는 다르네요..
박물관을 모두 구경하시면 나오실 때 술도 구매하실 수 있어요!
후시미 오테스지 구경
후시미 모모야마역 부근에 있는 아케이드 상가입니다. 쭉 걸으면서 구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술이 맛있는 곳이라 하니 마지막으로 교토를 떠나기 전 간단히 안주랑 먹을 곳을 찾아봤어요 ㅎㅎ
교토 먹거리
코메다 커피 Komeda's Coffee (간식)
코메다 커피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타케이 Takei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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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오사카 만마루 후시미점 (저녁)
이자카야 오사카 만마루 후시미점 Yataiizakaya Osaka Manmaru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오사카 도착 & 야식
하카타 꼬치 바텐요카토 신사이바시점 (야식)
하카타 꼬치 바텐요카토 신사이바시점 Hakata Kushiyaki Battenyokato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렇게 다섯째 날 여행 기록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6편 오사카 본격 여행 1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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