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교토미슐랭스타] Kyoryori Fujimoto를 방문하다. - 쿄요리 후지모토 / 교토 / 일본미슐랭 / 교토가이세키 / 디너 / 교토오마카세 / 한번에훑어보기

by 감끌 2023. 11. 16.
반응형

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5월에 혼자 교토여행을 다녀왔는데 드디어 업로드하네요 ㅎㅎ

교토에 먹었던 맛있는 미슐랭 가이세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후지모토 타카시藤本 貴士 氏 셰프님이 이끌어가시는 쿄요리 후지모토입니다.

 

 

지난번 오사카 가이세키들은 아주 만족스럽고 즐겁게 즐긴 터라

전통 깊은 교토의 가이세키는 어떤 느낌일지 기대하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지난 오사카 미슐랭 가이세키들은 아래의 게시물을 확인해 주세요!

 

 

[오사카미슐랭스타] 2. 운카쿠를 방문하다. - 운카쿠 / 텐마운카쿠 / 오사카미슐랭 /가이세키 / 오

 

moveup.tistory.com

 

 

[오사카미슐랭스타] 아지킷쵸 분부안을 방문하다. - 오사카미슐랭 /가이세키 / 와카나코스 / 오사

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제 인생 두번째 가이세키인 '아지킷쵸 분부안' 을 다녀왔습니다. 아지킷쵸 분부안도 지난번 방문했던 운카쿠 처럼 오사카 소재 미슐랭 스타

moveup.tistory.com

 

자, 그럼 본격적으로 쿄요리 후지모토 Kyoryori Fujimoto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쿄요리 후지모토 Kyoryori Fujimoto

 

<주소>

일본 〒604-8207 Kyoto, Nakagyo Ward, Shinmeicho, 72 エリタージュ新町 1階

 

내부로 들어서면 바테이블과 2~3 좌석정도 있어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분이 셰프님이십니다 > <

시원한 물 > < 사실 심플한 컵이 마음에 들어서 찍었습니다 ㅋㅋ

엄청 가볍고 입에 닿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플레이팅 좀 보세요!! 안에 작은 오징어가 들어간 요리입니다.

 

너무 감동포인 트였던 게 일본어를 많이 할 줄 모르기도 하고,

다른 곳처럼 가이세키 순서가 적힌 메뉴가 있는 게 아니라 메뉴를 좀 더 이해하는데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메뉴 하나하나 번역기를 사용해서 설명해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ㅠㅠ 정말 감동이었고

제가 셰프님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요리라는 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건 맛 자체를 느껴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최대한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 했습니다.

아 훌륭합니다. 상큼한 시작이 매우 기분 좋았습니다.

여기에 빠질 수 없죠~ 이모소주 한잔 시켜주기 ~~

이날 바람이 좀 찼는데, 역시 탕국요리를 마시니 속까지 따뜻해집니다.

 

아래 가려진 두부가 있는데 모찌리도후같이 말랑 쫀득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술을 계속 한잔씩 시키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사케메뉴를 좀 보다가 혹시 추천해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대박~~~ 셰프님께서 교토의 사케를 서비스로 한잔 담아주셨습니다.

향이 너무 좋아서 꼭 사고 싶었는데 까먹고 한국으로 돌아와 버렸군요 ㅠㅠ

사진을 보니 다시 마시고 싶습니다~ 

셰프님께서 주신 교토 사케 한잔과 맛있게 숙성된 회들이 나왔습니다.

사케를 끓인 소스와 함께 먹으니 한껏 더 풍미가 올라갔습니다.

 

튀김요리에 맥주도 한잔!

생선 회위에 미쯔바와 유자제스트가 올라가 있습니다.

향에 신경 쓴 요리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맛깔나게 구워진 생선도 나왔습니다.

 

본 식사가 나왔네요. 절임음식, 장국, 솥밥입니다. 

밥 위에 새우와 머윗대가 올라가 있습니다. 향과 식감이 매우 훌륭합니다.

디저트로 딸기찹쌀떡과 오렌지가 들어간 셔벗이 나왔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마무리-한 번에 훑어보기>

*분위기

: 조용한 편이나 편안하였음/ 룸이 따로 없음 / 규모 작음

외관은 심플합니다. 조용한 편이나 매우 격식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세미 캐주얼 ~ 캐주얼 정도라고 여겨지는 분위기였습니다.

데이트도 괜찮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비즈니스, 친구와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혼자 방문해도 너무 좋습니다.

 

 

*음식

: 가이세키

향에 집중하고 상큼한 맛에 포인트가 있는 좋은 가이세키였습니다.
각 메뉴가 매력 있다고 느껴졌지만 한 가지의 킥이 있었더라면 더 완벽했을 것이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자체로도 너무 좋은 가이세키임은 분명합니다.

가이세키의 화려한 매력이 돋보이기보다는 맛이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약간은 수수한(?) 느낌이 들어

그것 나름대로도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

: 서비스정신

이곳에서 가장 감동받은 포인트입니다. 요리는 이미 자체로 맛있었는데

여기에 서비스정신이 더해지니 너무 행복한 식사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 휴대폰으로 번역해 주시면서 최대한 설명해주시려고 해 주신 모습에 너무 감동했고

겪어본 오마카세 중 가장 친절한 가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