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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도쿄 미슐랭 스타] LATURE를 방문하다. - 라츄레 / 2024 미슐랭 프렌치 & 그린 스타 솔직후기, Shibuya / 음식은 85점 서비스는 40점

by 감끌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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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 맛집러 감끌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방문했던 LATURE의 후기를 적어봅니다.

室田 拓人 Murota Takuto 무로타 타쿠토 오너셰프님이 이끌어가는 지비에 프렌치 레스토랑 입니다.
LATURE는 2024 도쿄 미슐랭 원스타와 미슐랭 그린 스타를 함께 받았습니다.

LATURE

<주소>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2 Chome−2−2, Luke Building, 地下1階

 
<외관>
특이하게 2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런치 첫 타임으로 예약했습니다.

 

 
아.. 솔직히 가기 전부터 기대 반 걱정 반 ㅋㅋㅋㅋ 왜냐하면...
음식 맛있다는 평은 좀 보긴 했는데,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났으니 개선되지 않았을까 했고 사슴요리가 기대되어 방문했는데..
이건 제 불찰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글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LATURE 라츄레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당 베스트 5 중 한 곳입니다.
서비스가 음식을 가려버리는 느낌이 드는 식당입니다.

 
처음 마주했던 남자직원이 매우 불친절한 태도를 보이며 예약확인을 했습니다. 
저 혼자 외국인이었는데.. 이름도 계속 못 찾더라고요;; 어려운 이름도 아닌데 ㅋㅋ.. 
런치 첫 타임이고 테이블수가 많은 것도 아닌데 그럴 수가 있나..?
못 찾는 건 이해하는데 얼굴 찡그리면서 불친절한 태도로 그런 사람 없다고 대답하는 거에서 '뭐지?' 싶었습니다.
불친절하게 나오길래 저도 약간 화난 어조와 어이없는 표정으로 다시 이름을 불러주었더니
급하게 다시 찾아보더니 자기를 따라오래요;; 미안하단 말도 없었음ㅎ (이때 그냥 나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
 

 

불친절했던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태도에 대해 따져 물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사람 때문에 제 기분을 더 망치기는 싫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여기서부터 아. 여기는 나도 앞으로 안 오겠지만,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는 식당이구나 싶었습니다.

 

테이블 세팅 모습입니다.
봄을 담은 듯 한 느낌이네요. 기분이 더 좋은 상태였다면 좋았을 테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했네요 ㅋㅋ 참 ㅋㅋ 어이없어~
 
코스 시작 전 알레르기에 대해 다시 확인을 하십니다.
수렵육(지비에) 요리라 낯설기도 하고 새로워서 기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처음에 나왔던 사슴 피 마카롱이었습니다.
이름처럼 맛도 약간 충격적입니다 ㅎㅎ..

 

산초의 향이 좋았던 수프입니다. 창의적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몸이 따뜻해졌네요.

중간에 빵이 나왔습니다. 빵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생선요리가 나왔는데, 소스의 쓴맛이 강해서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곰, 사슴, 멧돼지, 푸아그라 등 향이 무척 강했던 지비에 테린.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카운터석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주방에서 어떤 셰프가 다른 셰프를 혼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ㅋㅋㅋ
왜.. 내가 눈치 보게 되는 건지.......... ㅋㅋㅋㅋㅋ 무튼 고개 숙이고 식사하는데.. 음.. 뭔가 실수하셨나 보다 했네요..
여기 참... 여러모로 정신없네.. 이 생각... ㅠ )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사슴 스테이크입니다.
아주 부드럽고... 전혀 거부감이 없는 맛이네요. 레드와인 소스는 사실 새롭진 않지만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디저트!! 

 

왜 아이스크림 위에 건새우를 올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ㅋㅋㅋ 
이건 좀 놀랐어요 ㅋㅋ 생각보다 더 잘 어울렸습니다. 푸딩, 자몽, 바닐라 아이스크림, 건새우, 허브등이 함께 잘 어울리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역시 코스의 꽃은 디저트인가~

티와 쁘띠프루입니다.

 

<마무리- 한눈에 훑어보기>
*분위기
: 포멀 / 세미 캐주얼 
세미캐주얼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서비스 교육이 시급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슐랭 원스타, 미슐랭 그린스타를 받아왔음에도... 서비스 개선이 안되고 있는 것은 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음식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였을까요? 하하...
개인적으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입니다. 어떻게 스타를 받은 건지조차 의심스럽네요.
(제가 외국인이라 그렇게 대한건지 모르겠지만~~ ) 처음 응대가 형편없었던 점은 그냥 뭐 그렇다고 쳐도...
가게 분위기 자체가 어수선한 건 개인과는 상관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건 서비스 개선이 급선무인 곳인 것 같습니다.

 

음식이 궁금해서 혼자 가보실 분은 가보셔도 되겠지만..
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시겠다면 다른 곳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음식
: 지비에 프렌치
수렵육 코스는 처음이었는데, 거부감 없었습니다.
조금 더 독창적인 코스를 기대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나왔던 사슴 피 마카롱은 정말 좋았습니다.
사슴 스테이크도 좋았지만.. 다른 요리들은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첫 요리가 너무 큰 기대를 준 나머지.. 가장 기대감이 컸던 지비에 테린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감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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